꽃샘의 데일리로그
영유아 건강 :: 일상생활 응급처치편 본문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기 쉬운 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정은 물론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유치원 교사라면 매년 분기별로 안전교육을 받게 되어있지만, 심폐소생술, 소방안전교육 이외에 필요한 응급처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포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응급처치를 위한 포스팅 자료를 수집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었고, 이제야 알게 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인 '응급처치'는 앞으로 혹시 모르게 일어날 일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꼭 한 번쯤 읽어두시길 바랍니다.
화상
화상을 입었을 경우 먼저 흐르는 물이나 얼음물로 15~30분 정도 화상 부위를 차갑게 식힙니다. 이때 쇼크와 피부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흘러가는 물에 조금씩 닿게 하여 식혀줍니다. 옷을 입은 채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가위로 옷을 찢어서 화상부위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화상부위를 충분히 식히고 바셀린이나 붕산 연고를 거즈에 발라 붕대로 가볍게 발라줍니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 터트리지 말고 그냥 두어 물이나 핀셋을 끓는 물에 10분 정도 소독 후 물집을 잘라냅니다 화상부위가 공기에 노출되면 흉터가 남게 되므로 공기 차단을 위해 붕대를 감아줍니다 화상이 심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며 영유아의 경우 가벼운 화상이라도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더해서, 화상의 경우가 강한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의 경우는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화끈 거리는 증상을 가지게 됩니다. 일광화상은 강한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되어도 4~8시간 후 노출부위가 붉어지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후 가장 심해집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생긴 경우 전문의와 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외출을 삼가고 야외활동 시에는 양산이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게 하고, 노출 부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
영유아들이 개미, 모기, 벌레 등에 쏘이거나 물렸을 때, 암모니아를 발라 독성을 중화시키고 쏘인 자리를 관찰하여 먼저 벌침을 뽑아냅니다. 벌레나 벌에 쏘이거나 물렸을 경우 빨갛게 붓거나 껍질이 생기면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바릅니다.
또 나방 피부염은 독나방의 유충인 송충과 접촉 후 피주에 붉은 발진이나 두드러기 모양의 구진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송충의 체모로 인한 피부 자극 뿐 아니라, 상처를 통해 독물이 들어와 피부에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각각의 병변은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하며 가려움과 통증이 있습니다. 독성이 강한 경우 발열,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긁으면 주위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접촉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물로 잘 씻어 낸 후 피부에 붙어있는 송충의 제모를 반창고 등으로 떼어내야 합니다.
이물질이 목에 걸렸을 경우
영유아들은 목에 가시나 이물질이 잘 거립니다. 눈동자가 풀어지고 괴로워하며, 기관지가 막혔을 경우에는 격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순식간에 얼굴빛이 변하게 됩니다. 이럴 때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영유아를 거꾸로 들고 등을 세게 두들기며, 얼굴을 옆으로 돌려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이물질을 토해낼 수 있게 유도합니다. 영유아가 호흡을 할 수 없고 맥일 풀려 얼굴이 새파래졌을 때는 즉시 인공호흡을 시키고 당황하지 말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시킵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주로 작은 장난감, 구슬, 동전 등이 식도로 넘어갈 경우가 많으므로 매일 변을 살펴보고, 삼켰는데도 배출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영유아에게 있어 눈은 아주 예민한 부위이기 대문에 작은 물체가 들어가도 매우 거북스러움을 느낍니다. 눈의 안쪽은 점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마구 비비면 상하기 쉽고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거나 각막이 상하여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와 웬만한 먼지나 티는 눈물과 함께 씻겨 나오므로 억지로 거 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영우아들은 자신의 몸을 잘 조절하지 못하므로 콩이나, 유리구슬, 작은 돌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억지로 꺼내려다가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코의 다른 한쪽을 누르고 코를 풀듯이 하여 이물질을 빼내도록 하고 그래도 불가능한 경우에는 의사를 찾아갑니다.
여기까지 유치원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요약하여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안전은 언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의 경우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바쁜 일과와 교육, 보육 계획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더라도 안전에 대한 내용은 일부러라도 한 번 더 숙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 일과라 응급상황이 생기면 주변 교사에게 응급실, 보호자에게 연락을 먼저 취할 수 있도록 부탁한 후 응급처치를 진행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즐거운 선생님의 교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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