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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관리 :: 여름모기보다 무서운 가을모기로부터 우리 반 아이 지키기

꽃나리 2019. 8. 30. 01:55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여름모기보다 무서운 가을 모기 퇴치 방법에 대한 내용의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 가고 나면 모기도 끝일 줄 아셨죠? 천만의 말씀! 모기는 가을이 되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자랑한답니다. 꽃쌤도 최근에 베트남으로 교육봉사를 다녀왔는데 공항에서 발가락에 모기를 한 방 물렸는데 발가락이 퉁퉁 부을 정도로 크게 물렸어요. 여름 모기보다 가을 모기가 조금 더 극성스럽다는 것 아시나요? 어른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가을 모기로부터 우리반 아이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가을에 모기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을 모기는 25도~30도 사이에 가장 활동력이 높다고 합니다. 가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지고, 이와 반대로 실내의 온도는 높아지므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모기들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모기들은 지하주차장이나, 정화조 등 비교적 외부보다 따뜻한 곳에서 일 년 내내 서식합니다. 

가을 모기에 물리면 더 간지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을은 말만 살찌우는 계절이 아닌, 모기도 살찌우는 계절입니다. 가을이 산란기인 모기는 더 많은 피를 필요로 하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타액을 인체에 흘려보내기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답니다.

모기는 어떤 사람을 더 많이 무나요?

여럿이 모여있어도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꼭 있지요? 도대체 모기는 어떤 기준으로 물 까요?

1. 모기는 땀냄새를 좋아해요. 모기는 후각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땀냄새, 스킨, 향수 등 화장품 냄새를 선호해요. 

2. 나이가 어릴수록 잘 물려요. 어릴 수록 대사 분해물질이 활발하게 나오고,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아 모기에 잘 물려요. 그리고 비만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요.

3. 사람이 모이는 곳에 모기도 모여요.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먹이를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몰리면 실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쉬워요.

4. 어두운 옷을 입을수록 잘 물려요. 모기는 단순히 후각을 통해 목표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시각을 이용해 대상을 찾는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모기는 특히 검은색과 남색 같은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모기 퇴치를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1. 천연 모기 퇴치제 사용하기

시중에 파는 모지 퇴치제의 화학성분 때문에 걱정된다면 주변에 볼 수 있는 재료로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먼저 계피는 우리에게 좋은 향을 선사하지만, 모기와 같은 해충들이 싫어하는 향으로도 유명합니다. 잘 말린 계피를 에탄올에 담아 냉장고에서 약 2주간 숙성 후 모기가 자주 등장하는 곳곳에 뿌려줍니다. 계피와 함께 오렌지 껍질도 살균효과가 있는 성분이 있으니 계피와 함께 에탄올에 담가두었다가 교실 곳곳에 뿌려줍니다.

2. 적은 물기도 제거하기

모기는 아주 소량의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로, 물이 많아 습기가 높은 곳에서는 번식을 시도할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 일상에서 습기를 바로 잡는 습관을 길러 습한 곳으로부터 모기의 번식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허브 식물 키우기

허브식물은 예로부터 방충 식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모기 퇴치 허브로는 구문초와 바질이 유명합니다. 구몬초는 이름부터로 도 모기를 쫓는 식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구몬초의 향을 벌레들이 특히나 싫어한답니다. 다음으로 바질은 시네올처럼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뿐만이 아니라, 에탄올, 페트로리움과 같이 모기의 유충을 죽일 수 있는 성분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천장이나 벽에 물 주머니 걸어두기

여름이 되면 계곡이나 노천 식당 천정이나 벽에 물주머니가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을 보셨나요? 어떤 원리에서 이런 방법이 널리 쓰이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반사되는 빛에 의해서랍니다. 천정이나 벽에 걸은 물주머니에 의해서 햇빛이나 전등의 빛이 반사되면, 이 빛에 의해 모기들은 도망가게 됩니다. 낮동안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문이나 현관문 앞에 물주머니를 달아놓으면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 모기에 물렸어요.

가을은 모기들의 산란기입니다. 산란을 위해 더 많은 피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인체에 타액을 더 많이 흘려보내기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더욱 긁게 되고, 2차 감염이 생깁니다.

가을 모기에 물렸다면,

먼저 벌레 물린 곳을 비누로 깨끗이 씻습니다. 긁어서 균이 들어가 곪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의 손톱을 바짝 잘라주고 손도 자주 씻게 합니다. 그리고 얼음찜질 및 연고를 도포합니다.  얼음주머니나 거즈 수건에 얼음을 넣고 찜질을 하면 환부의 가려움을 완회 시켜주고, 부기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 완화를 위해 벌레 물린 부위에 바르는 연고를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긁어서 덧나지 않도록 밴드를 부착합니다. 가려울 때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물린 부위를 가볍게 두들기도록 아이에게 교육합니다. 또 무의식 중에 긁을 수 있기 때문에 환부를 깨끗이 한 후 밴드를 부착해주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 물집이 크게 잡히고, 염증이 생겨 부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습니다. 염증으로 크게 붓고 물집이 생기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가을 모기는 언제 사라지나요?

보통 영하의 날씨는 돼야 모기는 사라집니다. 즉, 완전한 겨울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죠. 이렇듯, 모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모기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되겠죠?


 

오늘 준비한 '가을 모기로부터 우리 반 지키기'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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