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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정서.행동장애 유아 발견하기 본문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교실에서 정서. 행동장애 유아 발견하기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유치원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보면 정상과 행동장애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지레짐작으로 치료를 권장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그래서 오늘은 정서행동장애의 정의와, 정서행동장애 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며 아이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길로 안내할 정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정서.행동 장애는 지난 수십 년간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정서장애로 사용되었으나,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아동의 일탈된 해동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이유로 행동장애가 선호되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는 미국 국립 정신건강 및 특수교육협회에서 정서. 행동장애라는 용어를 제안한 이후 일반적으로 정서. 행동장애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정서장애에 자폐를 포함하여 분류하였으나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정서 행동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분리된 장애 범주로 분류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서.행동장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지적, 신체적 또는 지각적인 면에 이상이 없음에도, 학업 성적이 극히 부진한 자.
2. 친구나 교사들과의 대인관계에서 부정적 문제를 지닌 자.
3. 정상적인 환경 하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자
4. 늘 불안해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생활하는 자.
5. 학교나 개인 문제에 관련된 정서적인 장애로 인하여 신체적인 통증이나 공포를 느끼는 자.
6. 감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 언어, 인지 능력 또는 대인 관계에 결함이 있는 자
유아기에는 다른 시기에 비해 발달이 매우 급격하고 불균형한 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영유아의 정서. 행동장애로 범주화하는 것은 발달적으로 매우 부적절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행동은 부모의 양육의 실재나 문화적 가치, 그리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기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서행동장애의 원인으로는 크게 생물학적 요인(선천적요인), 심리 사회적 요인(가족, 기관의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심리, 사회적 요인으로서의 가족 요인과 기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일관적이지 않고 거부적인 양육태도와 신체적, 정신적 학대, 영유아의 개별성에 대한 교사의 무감각, 영유아의 성취나 행동에 대한 교사 및 부모의 너무 높거나 낮은 기대, 그리고 지나치게 방임적이거나 완고한 가정과 기관의 훈육방법이 정서나 행동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서행동장애 유아가 보이는 행동문제는 외현적 행동과 내현적 행동문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외현적 행동문제는 충동적, 반사회적, 적의, 타인에 대한 공걱적 행동이 특징입니다. 때리기, 싸우기, 친구 놀리기, 소리지르기, 반항하기, 울기, 기물 파괴하기, 강탈하기 등의 행동이 이에 속합니다.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이러한 행동 유형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학교생활 실패와 품행장애 및 청소년 비행과도 상당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를 보이는 유아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또. 내재적 행동문제는 여자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사회적 위축, 불안, 미성숙, 부끄러움, 억압, 다식증이나 불면증 같은 행동이 이에 속합니다. 내재적 행동문제는 유아의 문제를 은폐하므로 결과적으로 위축, 불안, 걱정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미성숙하고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유아들은 아동기에 이르러서 심각한 발달 이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정신 건강상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이곤 합니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므로 친구가 거의 없고 고립감을 느끼며, 환상이나 백일몽에 빠지기도 합니다.
교실에서 정서. 행동장애 영유아 발견하기
정서 행동장애 영유아의 발견이 지연될 수록 영유아가 적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잃게 됩니다. 중재가 일찍부터 시작되었을 때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재적 행동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공격행동과는 달리 잘 발견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으므로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교실에서 다음의 특성들을 통해 정서, 행동장애 영유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고 자주 우울해 한다.
▶이유 없이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두려워한다.
▶자주 결석한다.
▶교실에서 자주 고함을 지른다.
▶교사의 지시 따르기를 자주 거부한다.
▶활동 도중에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자리를 이탈한다.
▶친구들을 갑자기 때리거나 싸움을 한다.
▶또래가 노는 곳에 가서 만들어 놓은 블록을 무너뜨리는 등 놀이를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
▶언어 대신 신체적 공격행동으로 해결하려 한다.
▶자신의 한 잘못을 친구가 했다고 거짓말한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여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
▶백일몽과 환상에 빠져 이상한 생각과 행동을 한다.
여기까지 교실에서 정서행동장애 아이 발견하기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꽃쌤의 통합학급 운영의 경험과 '특수유아교육 - 유수 욕'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교실 내에서 정상과 특수의 경계에 있는 아이를 관찰하는 것과 더불어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정과 상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함께하고 있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아래 자라는 아이들은 오늘도 한걸음 성장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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