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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쌤의 유치원 이야기/교사 레시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원내 물놀이 안전수칙

꽃나리 2019. 7. 15. 15:19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이제 마른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다가오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많이 덥지 않은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SNS를 보면 현직에 있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원내 물놀이 소식을 많이 접하곤 하는데 제가 현직교사 일 때 아이들과 물놀이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안전한 원내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안전한 물놀이 안전수칙

 

 

1.  자외선 차단 크림은 외출 15분~ 30분전에 꼼꼼히 바르기

자외선 차단 크림 바르기가 원내 안전수칙에 알맞은 사항인가 싶지만, 햇볕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저로서는 가장 예민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선크림은 물놀이전은 물론이고 바깥놀이 전, 야외활동 전 꼭 바르고 갈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SPF 농도 15 정도의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광화상을 입은 아이가 있다면 일주일 내로 피부가 벗겨지는데 이때, 억지로 벗겨내려 하지 말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거나 감자, 오이, 알로에 팩을 해주면 좋습니다. 제가 현직에 있을 때는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대용량 선크림 한통을 구비해두거나 개인 쪽지를 넣어 아이들 개인 선크림을 유치원으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학부모님들께도 반응이 좋고, 아이들의 피부도 지킬 수 있어서 추천하고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 

2. 물에 들어가기 전 필수!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전에는 심장마비, 경련 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을 하여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갑자기 물이 몸에 닿아 체온이 떨어지고,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되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어린연령 일 수록 더더욱 필수적이며, 심장질환 및 질병을 앓았던 사람 역시 꼼 곰 한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3.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 부터 물에 적시며 들어가기.

준비운동 후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 손, 발 부터 차례차례 서서히 들어가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놀이하는 첫걸음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내 자체 풀장에 차례로 걸터앉아 발로 물장구를 쳐보고, 손으로 첨벙첨벙 간단하게 물의 온도를 익힌 후 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4. 적당한 휴식 취하기 (저체온증 주의하기)

즐거운 물놀이를 즐겼다면 30분에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원내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30분에서 50분 사이로 물놀이가 진행되지만,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중간중간 휴식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물놀이 중 몸을 떨거나 입술 색이 보라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하는 경우, 저체온증을 의심할 수 있으니 즉시 물 밖으로 나오게 하여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는 담요나 겉옷을 덮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5.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휴식 무리한 물놀이 금지

제가 현장에 있을 때 물놀이를 원하지 않는 아이들이 해마다 한명씩은 꼭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하는 날에는 등원을 자제시키고 싶지만 가정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물놀이를 원하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가 있을 경우, 아이에게 충분한 설명과 위로를 전한 후 다른 보조교사나 교무실에서 다른 놀잇감으로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6. 안전용품 챙기기

물놀이 전 안전용품챙기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겠죠. 아이들이 놀이하는 풀장이라 물 깊이가 낮다고 해도 간장종지에도 코 박고 숨진다는 소리가 있는 만큼 물을 이용하여 단체 활동을 지도할 때는 주의깊게 아이들을 살피고 안전 용품들은 최대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7.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항상 교사(어른)의 시야 내에 두기

 

8. 수영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기

원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면 따로 첨가하는 것은 없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물에 몸을 담갔기 때문에 구석구석 깨끗이 하나하나 다 샤워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깨끗한 물로 한번쯤 헹궈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경우에는 수인성 세균을 막기 위한 많은 양의 염소가 몸에 닿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깨끗한 물로 깨끗하게 몸을 단장시키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간식은 물놀이 후에 먹기, 적당한 수온 유지하기 등 많은 안전수칙이 있지만, 선생님들께서 안전 수칙을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 레 임하실 거라 믿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은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하던 그때와 일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두었다니 새삼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되네요. 올해도 안전한 물놀이 되시길 바라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꽃티쳐의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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