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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리 미국 여행기 1. 라스베가스

꽃나리 2019. 7. 20. 00:00




지난 달에는 미국 뉴저지에

친척댁 방문을 앞둔 친구와 함께

을 다녀왔다.




친구가 뉴욕에 가기 전,

미서부를 나와 함께 돌아본 후

나는 부산으로

친구는 동부에 있는 뉴저지로 이동 할 계획이었다.






원래는 배낭 하나 딸랑메고 완전 자유여행으로

다녀 올 계획이었으나,

여행 초보 여자둘이서 미국 자유여행은 위험 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로 여행사에 문의하여

항공편과 숙박시설,

 그리고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투어신청까지

 해서 다녀왔다.



이미 조금 지났지만

그동안 밀린 일기쓴다 생각하고

나중에 조금 더 선명하게 내 여행기를 회상하기 위해

미국여행기를 어설프게 나마 써보려 한다.








출발하는 날 아침,


남자친구가 빌려준 케리어에 

#젊은여행사블루 에서 제공하는 네임텍 달고 신나게 출발!



우리는 인천 저녘 9시 비행기였는데


먼저 오후 2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부산에서부터 인천공항까지 가는 루트는 대충 이랬음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공항전철 - 인천공항>


머나먼 여정이었다..




김포공항 도착해서 전철 타기 전 

배고파서 친구랑 던킨도넛에서 허기 채우고 출발!

(우리의 여행 시작을 알리는 던킨... )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는

 공항전철을 타고 출발!





인천공항 가는 길!

여름이 시작 될 즈음이라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초록초록하게 싱그러웠다.

약간 이전에 일본여행갔을때 보았던 풍경도 생각나고

두근두근 언제가도 좋은 공항 가는 길♡






인천국제공항 도착






대한항공에서 티켓을 발권하는데

짐을 붙이고 티켓 나올 때

직원 분께서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나를 보기 시작

그러고는 펜을 잡더니 내 티켓에 적힌

'SSSS'자에 표시를 하더니

출국심사를 한 번 더 할거라고 한다....

네?

ㅇ.,ㅇ

약간 이런 표정으로 벙져있는 나에게

랜덤으로 심사를 2중으로 하는데 내가 걸렸댄다...






찾아보니 비행기 티켓에 SSSS 표시는

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의 약자로


2차 보안 검사 대상자라는 뜻이었다.


처음 벌어지는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고

(이 순간 엄청 쫄았다.... 이 비행기놈들ㅠㅠㅠ)


첫 미국여행에 닥친 첫 난관이라 살짝 무섭기도 했다.



무튼 발권하고 공항 내 면세점 구경도 하고

유심도 사고 도 먹고

비행기 탑승 시간 기다리며 하늘 구경도 했다.







 생각보다 무서웠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2차보안검사를 통과하고 자리에 착석!

좌석설정을 미리 안한 탓에

친구랑 서로 자리 떨어져서 앉게 됨ㅜㅜ


덕분에 일본 단체관광객들 사이에서

일본어 실컷들으며 미국행 출발.




이게 그 맛있다는 대한한공 비빔밥인가여♡

고추장도 맛있었지만

함께 나오는 미역국이 더 맛있었다.




야채가 그렇게  충분하지 않아서

햇반의 1/2 정도만 넣고 먹으면 적당하게 즐길 수 있다.


약 11시간 비행동안

스도쿠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들었다가

책도 읽었다가 잠도 잤다가

스트레칭도 하고보니





승무원님들께서 아침밥을 또 주셨다.

에그 스크램블 이었는데

간단하게 먹기 좋았음!


약간 사육 당한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강했다요..




남은 시간 동안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감상하면서

시간보내니 라스베가스 도착!!






입국심사도 꽤나 까다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떨었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입국심사 할 때 여권가지고 두번 정도 입국심사관을 만나는데


"여기 왜 왔어?"

"어디서 지낼거야?"

"한국에 언제 갈꺼야?"

"라스베가스에서 어디 어디 갈 예정이야?"

"돈은 얼마나 가지고 왔어?"

이 정도 물어보셨던거 같다


사실 나랑 함께 여행하는 친구의 얼굴에 

"나 여행옴!' '엄청 설렘!' 이라고 적힌듯이 있었고

입국심사관들도 되게 귀엽다는듯 보시고 마지막에는 "잘 놀아!" 하셨다.



유쾌하게 패스하고 본격적인 미국여행 시작!

별거 아니었는데 괜히 영어자신감 UP! UP!

푸헤헤



예약해둔 벤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기다렸다가

파란 색깔 벤을 타고 우리가 묵을 

HOTEL LINQ로 출발!





숙소 가는 내내 친절하게 대해 주신

 기사님과 한 컷 찍음ㅎㅎ

비행시간이 길어서 생얼에 눈썹도 못 그리고 있었는데

뷰티뿔!이라고 해주신 예쁜 눈 기사님ㅎㅎ


우리가 미국 팁 문화를 잘 몰라서

10불정도의 팁을 드렸는데

생각해보니 꽤 큰 금액이었던 것 같다.

혹시 팁때문에 뷰티뿔!이 나온건 아니었겠지?

그래 아니었겠지...





숙소 입장!

세계 최고의 유흥 도시에 맞게

숙소 로비에서 곳곳에 카지노가 있었다.

이거 진짜루 너무나도 신기했다!


그 숙소 방 배정 받을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데스크에 가서

여권이랑 바우처 딱! 내밀면서 

하게

'위 해브 뤠절베이션( we have reservation!)'

했는데!!



크레딧카드를 달라는 거임!

(순간 쫄음....ㅋㅋㅋ)



돈 다 내고 예약했는데 왜 카드를 달라는거지?

싶어서 얘들 우리가 잘 모른다고 삥 뜯는 건가!!!!!!

싶어서 한껏 쫄았(?)는데

통역사분 불러서 물어보니

리조트피, 디파짓이라고 서비스이용료의 개념으로

내는 돈이라고 알려주셨다.

알아보니, 호텔마다 리조트피가 다르고 

하루하루 이용료가 부과된단다.....




혹시 이 일기를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참고 하시길..!!


아무튼 그러고 키를 받아서 올라갔는데

또 이번에는 키를 아무리 갖다 대도 방문이 안 열리는거임.

하....  




우리가 리조트피를 몰랐던 것 처럼

미국은 호텔방문 여는 것도 다른건가 싶어서

키를 찍어보고 긁어보고

가로로 대보고 세로로 대보고

문도 흔들어봤다가 옆방사람 어떻게 들어가나

관찰도 해봤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음..


그랬는데 갑자기 우리 방문이 열리면서

안에서 사람이 나오는 거임!




하 어쩌지...진짜 레알 당황... ㅠㅠ 


'한국 사람 이세요?'하던 낯선 사람!!

그 때 진짜 친구랑 와 그래도 하늘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생각했다.ㅠㅠ



알고보니 우리 방을 안내해주시던 분이

방 번호를 잘못 안내해 주셔서

남의 숙소앞에서 그 쇼를 했던 거....ㅠㅠ

뭐 덕분에 여행지에서 친구도 생겼고

이색경험도 했다. 

(원래 사람은 여행지에서 긍정마인드를 갖게 된다.)


나중에는 이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저녘에 맥주도 한잔씩하고

카톡 아이디도 주고받으면서 친구먹음!

어렵게 입장한 우리의 숙소!!



귀여운 꽃모양 타올ㅎㅎ


우리가 다음날 새벽 2시에 그랜드캐년투어 출발이라

그냥 호텔에서 쉬다 자고 갈까,

아님 주변 좀 둘러보고 뭐라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내일 투어 시작 전 픽업장소도 먼저 알아보고 할겸

나가보기로 함!


픽업장소 먼저 찾아서

숙소에서부터 얼마나 걸리나 체크하고

거리구경 겸 먹을거 찾아 떠나기!



우리 호텔 정문!

호텔 들어올 때는 뒷문쪽에서 와서 못봤는데

메인스트릿에 있는 전광판은

엄청 화려하고 멋짐!


유명한 벨라지오호텔 분수쇼도 감상하고


먹을거 찾으러 갔다가 발견한



케쳡!

햄버거 가게 겸 펍인듯 한데

알바생에게 메뉴 추천 해달라고 하니

착하신 미국알바학생은

천천히~  영어로~  

(진짜로 고마운 포인트)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추천해주었다.



그런데...

햄버거 속에 야채가 없는게 문화쇼크...ㅎㅎ

고기위에 고기패티 였는데

맛있었지만 야채가 없으니 조금 금방 물리는 느낌이었달까?


또 특이한건 요 납작한 감자튀김!

 그리고 여러가지 스타일의 케찹을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제일 인상 깊었다.


밥먹고 라스베가스 길거리 구경도 하고

미국판 올리브영 세포라도 갔다가



인증샷도 찍고


숙소 돌아가는 길에 

내일 그랜드캐년 갈 때 들고갈 물 3병 사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아까 방 찾기대란(??)때 인연을 맺은 친구들과

맥주 한 잔씩 했다!



나는 술 못마신다고 했더니

친구가 파인애플이랑 코코넛이랑 알코올이 조금 섞인 음료를

추천해줬는데 진짜 맛있었다. 


메뉴 이름이 뭐였을까?

메모해 둘 걸 너무 아쉽다. 




이렇게 여행 1일차 이야기 끝!

다음에는 그랜드캐년 투어 여행기 올려야지



이미 지나간 여행기라 올려야지 생각했을 때 

그냥 저냥 올려지겠지 했는데

사진도 보고 그때 추억도 회상하며 하니

다시 여행기분 나는 것 같아 좋다. 




또 가고 싶다 미국.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꽃나리 데일리 포스팅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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