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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카페 :: 라떼 맛집 블루샥(Blu Shaak coffee)

꽃나리 2020. 4. 12. 22:42

오랜만에 커피 포스팅 >_<!!

인스타그램 인친님 중에 부산, 경남권 카페 & 맛집 포스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께서 추천한 커피집에 가보았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고 요즘에는 정말 회사 - 집 - 회사 - 집 이었는데 주말 중에 하루 방문! 

힝구힝구 신나

 


라떼 맛집 블루샥(Blu Shaak coffee)

 

오늘 방문한 곳은 남포동에 위치한  카페 '블루샥' 

위치는 남포동 이재모 피자 맞은편 올리브영 뒷골목에 있다. 작은 테이크아웃 전문점 커피점인데 귀여운 간판에, 주변 상가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 & 간판을 뽐내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주소 :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24번길 8-1

 

 

 

 

 

 

 

 

OPEN :: 오전 10시

CLOSE :: 밤 8시 

(매주 화요일 휴무)

 

 

4월 12일 기준 메뉴

 

 

 

디저트 종류가 많지 않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정성스럽고, 메뉴도 요즘 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은 아닌 것 같다. 보통 요즘 카페라고 하면 빵류의 디저트가 많고, 특히나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는 진공포장된 추러스나 슈 정도가 있는데 이곳은 빵류 보다는 쿠키류 위주로 준비되어 있다. 

까눌레는 예전에 기장에 있는 카페에서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빵이 작지만 겉 표면이 딱딱해서 보크로 집기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저 작은 빵을 네모칼(?)로 4등분 해서 먹기좋게 내어주신다.

 

 

커피 주문을 하고 카페 구경하기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카페 내부가 넓고 크지는 않지만 4개정도의 테이브블이 여유있게 비치 되어있고, 카페 곳곳에 생화, 쿠션, 에코백 등으로 꾸며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블루샥의 히든메뉴는 이 샥라떼인데, 만드는 과정을 보니 본래 라떼위에 크림을 올려주시는 것 같은데 비엔나 커피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 우유의 양이 다른 라떼보다는 적어 커피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첫방문이라 히든메뉴를 맛보고 싶었지만, 몇일 몸이 고되어서 달달한 음료가 끌리기도 했고, 마침 인친님 추천 중에 '바닐라빈 라떼'를 추천하셔서 나는 바닐라빈 라떼, 함께 간 남치니는 블루샥밀크티를 주문했다. 

아! 더해서 여기 가격이 다른 체인점 보다는 저렴해서 좋았던 것 같다. 쿠키류를 제외하고 커피나 음료류의 메뉴는 4천원이 넘어가는 음료가 없었고, 인테리어나 사장님의 친절도도 아주 훌륭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 사장님께서 블루샥 캐릭터 자체를 인수했다고 한다.

자그만 업장에서 정말 대단한 정성이고 포부인 것 같다. 

 

근데 살짝 반전인건, 카페로고에 비해 인테리어가 너무 플로월하다는 것!!!!!! 

 

카페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그 속에 소품들이 작은공간을 답답하게 느끼지 않게 배려해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네이블 간격도 그리 좁지 않아서 편하게 일행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힝구

처음에 이거 조환줄 알았자나 너무 이뻐서! ㅠ_ㅠ

생화인데다가 향기도 너무 좋아서 함께간 남치니 한테 오늘 나에게 꽃을 선물하라며 강요하기도 함... ㅎㅎㅎ

 

 

여기도 생화!

꽃도 꽅인데 화병까지 허투루 놓이지 않고 주변과 너무 잘 어우러지게 예쁘게 잘 골라 놓겨져 있다. 

 

 

카페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음료를 한창 기대하고있을 때 나온 우리의 음료!

음료 두개하고도 빨마까레를 서비스로 받았는데 음료도 너무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은데 이렇게 서비스까지 받으니 너무 감사했다. 사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마시고 가는 것이 사장님 압장에서는 그렇게 반갑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후딱 마시고 가야지 생각했는데 서비스까지 나눠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고마운 마음도 더더 배가 됬달까.. ㅠ_ㅠ(쉽게 감동 받는편..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또 ! 사장님께서 블루샥밀크티가 담겨있는 병은 따로 챙겨가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나중에 저기에 샷만 가득 담아서 출근해서 동기들하고 나눠마시면 딱 좋겠네 생각 들음.. ㅎㅎㅎ

 

 

 

사장님 서비스 감사합니다!

 

 

블루샥 밀크티 엄청 맛있어요!

 

바닐라빈 라떼 최고입니다!

 

 

만족스러운 마음에 시도한 첫 gif 파일 포스팅! ㅎㅎㅎㅎㅎㅎㅎ

 

 

 

 

 

블루샥은 아메리카노 또는 샥라떼만 일회용 잔에 포장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리유저블 컵에 담아주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 하지 않고 음료를 마시고 갔기 때문에 나갈 때 사장님께서 따로 하나씩 챙겨주셨다. 

로고가 잘 보이진 않지만 상단에 폴라스틱이 슬리브 역할을 해주어서 따뜻하거나 차가운 음료 모두 적용이 가능하고, 환경호르몬 FREE 제품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센스 쩔! 

 

 

 

 

 

요몇일 제대로된 외출이 힘들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에서 기대를 안고 방문한 '블루샥 커피' 

솔직히 마땅한 뷰도 없는 작은 카페라 실망할 수 있었을 텐데 사장님의 친절함과 음료의 맛, 그리고 공간이 주는 부드러움이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곳에 좋은 가게를 알게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에 남포동 가게 되면 몽지언니랑 꼭 한 번 더 방문해야지

언니가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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