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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레시피 :: 말 더듬는 우리반 아이 지도방법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말 더듬는 우리반 아이 지도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최근 준비하고 있는 논문이 유아 자기표현력과 발표불안을 주제로 하고 있다보니 유아 말하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다보니, 말을 더듬는 유아가 생각보다 곁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맞는 지도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말 더듬는 우리반 아이지도 방법 포스팅은 허그맘과 앙쥬 포스트를 참고로 작성되었음을 안내해드립니다.
말 더듬는 아이 지도하기
말더듬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지능과는 상관관계가 미약하고 심리적인 문제와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어른들도 말을 더듬을 때가 있지요? 매우 긴장하거나, 빨리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을 때, 불편한 사람과 있을 때, 또는 괜히 어색해서 괜시리 이말저말 두서없이 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황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전체인구의 5%는 발달과정에서 말더듬을 경험합니다. 다행히 이중 80%는 자연회복이 되지만, 나머지 20%는 환경적인요인에 의하여 말더듬이 지속됩니다. 발달기에 나타나는 말더듬은 대부분 정상 비유창성으로 유아 자신의 말더듬을 인식하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말더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아가 자신의 말더듬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급격히 나빠집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같습니다. 긴장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위축되고, 눈치가 보이면 말을 더듬기도 합니다. 또 평소에 누군가 자신의 말을 끝가지 다 덜어줬던 경험이 적다면 자신의 말을 짧은 시간안에 다 말하기 위해 빨리 말하다 보니 발음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요.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이면에 있습니다.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자 빨리, 더 많이 말하려다 보니 더듬게 될 수 있어요.
또 다른 방향으로는, 관심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말을 더듬으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더 관심있게 보기도하고, 부모님의 경우 발음을 고쳐주기 위해 아이를 붙들고 이런 저런 애기를 하게 되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니가요. 또 아이의 모습이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어떤 보상을 해주실수도 있고요. 말을 더듬는다는 건 임상적으로 관심 욕구보다는 불안의 해소 방법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만, 그래도 어떤 이유로 말을 더듬는지 부모님이 더 관심있게 관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말 더듬기는 말의 능숙도가 깨지는 '유창성 장애'의 일종으로 '아니, 아니, 아니야' 처럼 첫말을 반복하거나,
'아~아~아~ 니야" 와 같이 한 음을 길게 끌어 이야기 하는게 특징입니다.
생후 24개월~5ㅅ에 걸쳐 나타나며 생후 18~24개월처럼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는 표현할 수 있는 어휘가 급격히 증가하지만, 음절을 연이어 말하는 것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므로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말 더듬기는 '정상적인 말 더듬기'입니다. 이중 80%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간혹 말 더듬기를 지적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비정상적인 말 더듬기'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말 더듬이 아이를 위한 지도방법
1. 아이의 말을 들어준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시간을 늘려봅시다. 이 시간에는 아이 스스로 하고 싶었던 말을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제안하고 지시 또는 요구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말이 끝날 때까지 귀담아 듣습니다. 교사의 잘 된 '듣기'는 유아의 바른 '말하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틀리는 발음이나 말더듬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 말하려는 내용에 관심을 가집니다. 말을 잘 알아듣고 있다는 리액션과 함께 아이의 말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이때, 유아가 말하기를 주저하면, '선생님한테만 살짝 말해볼까?" 하며 귓속말을 제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말을 천천히 한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말의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말더듬이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뿐 아니라 모든 유아들과 함게 상호작용을 해야 할 때도 조금 더 천천히 이야기 합니다. 교사의 말소리가 긴장되지 않고 안정적이로 평온하게 들릴 때 유아들도 비로소 말하기에 '여유'를 가지게 될 것 입니다.
3. 질문은 짧게 한다.
평소에 말을 빨리, 길게 하면 더듬기 쉽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쉽고 간단하게 대답 할 수 있는 질문을 많이 하면서 아이에게 짧은 문장의 말을 많이 하게 합니다.
4. 부담주지 않는다.
어른들도 말솜씨로 비웃음을 당하거나 상대방에게 비난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듯, 아이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명심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해보라고 강요하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5. 아이의 말더듬을 인지시키지 않는다.
말을 더듬는 아이에게 "지금 말을 더듬고 있잖아"라는 등의 지적하는 말은 절대 삼가합니다. 유아 자신이 유창하게 말하지 못한다는 걸 인지시키면 주눅이 들어 말더듬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아이에게 발음에 맞는 입모양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발음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음은 다른데 입모양은 하나인 것입니다.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자연스럽게 말꼬리도 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과장되더라도 발음에 맞는 입모양을 아이에게 정확하고 크게 보여주면 아이는 따라 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사들의 걱정 만큼이나 해당 유아의 학부모님은 더 한 걱정을 안고 계실거에요. 아이가 말을 더듬고 발음이 부정확하다고해서 지도하려는 마음만 앞서는 것은 아이를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만큼 교사의 표정에도 걱정이 나타날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다그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성장합니다. 사랑만으로도 많은 성장을 하지요. 선생님 스스로 말더듬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어야 아이들과 더욱 편안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듣는 연습이 제일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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