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의 역할 :: 애착발달을 돕는 교사의 역할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애착'발달을 돕는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애착' , 애착이라는 말은 유치원 교사에게는 아주 친숙하고 가까운 단어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치원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의 긍정적인 '애착 발달' 돕기 포스팅을 준비했답니다. 

애착은 영아의 애착 행동과 주 양육자의 반응 사이의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형성되기 시작하여 아동기 이후 성인기까지도 지속적으로 발달됩니다. 정상아의 경우 보통 생후 8개월 안에 주 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하며, 영유아기에 애착관계의 질은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애착은 대상 영속성을 포함한 인지 개념의 발달과 애착 대상과의 풍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보울 비는 각 시기별 인간 발달의 독트간 양상에 따른 애착 특성의 질적인 차이를 다음의 4가지 차이로 제시합니다.(김숙령, 2006)

1단계. 생후 6주, 애착 형성 이전 단계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단계로 전 애착 단계 또는 대상 구별 없는 지향 및 선호 단계라고 합니다. 이 단계의 영아는 자신의 요구에 반응하고 이를 충족시켜 주는 누구에게나 애착 전조 행동을 보이며 주위 사람들을 변별하여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낯서 사람과 홀로 남겨져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2단계. 생후 6주~8개월, 애착 형성 단계

시각적 자극에 대한 변별 능력이 생기면서 차츰 친숙한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을 구분하는 시기에 영아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조금 더 많은 미소를 보이고 옹알이를 하는 등의 애착 행동을 보입니다. 낯선 사람이 영아에게 상호작용을 시도하면 단순히 응시하다가도 양육자에게는 호의적인 표현을 함으로써 특별한 유대감과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3단계. 생후 8~18개월. 분명한 애착 형성 단계

진 애착 단계라고도 불리는 이 단계에서는 영아의 인지능력과 이동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양육자에게 더욱더 능동적으로 접근하며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나 양육자와의 격리에 대한 불안을 더 적극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생후 7,8개월 이후가 되면 보다 더 강하고 분명하게 양육자를 인식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애착 대상이 어머니 외에도 친숙한 다른 사람에게 확장되는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4단계. 생후 18개월~2세, 목표 수정적 동반자적 관계 형성 단계

2세 후반경 언어의 발달과 정신적인 표상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아는 어머니의 감정과 동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욕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영아는 양육자와 의견을 교환하고 협상하며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양육자의 행동을 수정하기도 하면서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합니다. 이 시기의 유아는 장시간 양육자와 떨어져 있어도 참을 수 있게 되는데, 양육자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를 유아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는 분리불안이 감소하게 됩니다. 

애착 발달을 돕는 교사의 역할

영유아 게에 있어 애착의 1차 대상은 주 양육자인 어머니이지만 애착은 어머니와 유아 사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생애를 통해 계속되는 애정적 유대관계이므로 건강한 애착 발달을 돕는 교사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실질적으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영유아와 함께 보내는 유아교사와 영유아 사이의 애착 형성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필수과제가 됩니다. 영유아와의 건강한 애착형성을 위해 교사가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유아가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읽어주고 반응하기

애착 안정성의 가장 결정적인 예언 변인은 성인이 영유아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영유아가 보내는 신호를 교사가 민감하게 인식하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읽어서 원하는 반응을 제공해 줄 때, 영유아는 스스로를 유능한 사람으로 느끼며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교사는 사랑을 가득 담은 신체접촉이나 지지적인 표정, 온정적인 보살핌, 친절한 언어 등을 통해 영유아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끼고 자기 주변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 영유아와의 따뜻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랑 전하기

영유아를 대하는 성인의 따뜻하고 온정적인 태도와 보살핌은 안정적인 애착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지지적이고 수용적인 눈빛으로 영유아를 바라보는 것,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토닥여주는 것, 따뜻한 말을 건네고 칭찬해 주는 것, 기분 좋게 간지럼을 태우는 것과 같은 따뜻한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유아는 자신이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이며, 세상을 따뜻하고 믿을만한 곳이라고 느낍니다. 따라서, 교사는 사랑을 가득 담은 신체접촉이나 지지적인 표정, 온정적인 보살핌, 친절한 언어 등을 통해 영유아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끼고 자기 주변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놀이를 통해 영유아와의 애착 증진 지원하기

애착증진을 돕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교사 또는 또래들과 즐겁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즉, 놀이는 긍정적인 정서를 나누고 함께 협력하며 기분 좋은 신체접촉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기회로서 교사 - 유아 간, 또래 유아 간 애착 증진을 돕습니다. 

꽃쌤이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태풍이 예보된다고 하니 모두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건강한 교사생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