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의 데일리로그
우리나라 5대 국경일 :: 한글날 본문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10월 9일 화요일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한글날 포스팅을 준비했답니다. 오늘날 우리가 상요하는 말과 글인 한글이 만들어진 '한글날'은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오늘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날에 담긴 의미와 유래를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글날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수원화성 톡톡톡 블로그, 한국 경영원 포스트, 서울우유 여유 공방 포스트, 길벗스쿨 포스트, 대구광역시 블로그를 참고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글날의 유래와 의미
한글날은 훈민정음 즉,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한글날의 시초는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 이랍니다. 당시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훈민정음 반포 480년을 맞이해 행사를 한 것이 유래가 되어 '제1회 가갸날'이 개최되었습니다.
가갸날은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기 전 한글을 '가갸거겨...' 하는 식으로 배울 때 알기 쉽게 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참고로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 주시경 선생을 중심으로 한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 밖에 없는 글 이란 뜻으로 지어 쓰게 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의 '한글'이 되었습니다. 한글날은 1928년에 개칭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문자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백성들이 누구나 쉽게 읽고 슬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마음이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훈민정음은 글자 순서에 따라 뜻도 달라진답니다.
▶민음훈정 : 백성의 소리를 새김이 마땅하다.
▶음정민훈 : 소리가 바르니 백성이 따른다.
▶민음정훈 : 백성의 소리를 바르게 새어라.
순서를 어느것으로 바꾸어도 훌륭한 뜻이 만들어지죠? 세종대왕의 마음이 네 글자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합니다. 한편, 1443년 창제된 훈민정음(한글)과 관련된 한문 해설서도 존재한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나라 말음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라는 서문으로 시작하는 <훈민정음예의본>과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 등을 풀이한 <훈민정음해례본>이 있습니다. 두 책을 통해 오늘날 한글이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뜬 '발음기관 상형설'과 '제자원리'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한글 창제의 미스터리를 풀어주고, 우리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확인시켜 준 훈민정음 해설서 역시 뛰어난 문화유산입니다.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이야기
1. "감기 빨리 낳으세요!" → "감기 빨리 나으세요!"
'낳다'는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2. "어의가 없네" → "어이가 없네"
어이 또는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콩을 갈기 위해서는 어이가 있어야 하는데, 손잡이가 없으니까 황당하다는 의미로 탄생한 것이죠. 이제 유래를 알았으니 더욱 틀리면 안 되겠죠?
3. "나중에 전화할께!" → "나중에 전화할게!"
'ㄹ게, ㄹ걸, ㄹ거야'등이 들어간 말은 평소에도 자주 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헷갈리게 되는 맞춤법 중 하나죠. 소리 내어 읽을 때 "께, 걸, 거야"와 같이 된소리가 나지만 반드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4. '되?' 와 '돼' 구분하기
'되'와 '돼'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되'가 들어가는 자리에는 '하'를 넣고, '돼'가 들어가는 자리엔 '해'를 넣는 방법이랍니다.
예를들어, 오늘은 안되 → 오늘은 안하, 오늘은 안돼 → 오늘은안해
'오늘은 안하'보다는 '오늘은 안해'가 더 자연스럽죠? 그러면 '오늘은 안돼'가 맞는말이 됩니다.
'그렇게는 안될거야 → 그렇게는 안할거야', '그렇게는 안됄거야 → 그렇게는 안핼거야'
이중에는 '그렇게는 안할거야'가 더 자연스러우니 '그렇게는 안될거야'가 맞는 말이랍니다.
'되 = 하', '돼 = 해' 쉽죠? 모두 마음속에 저장 하기!
대한민국 5개국경일 한글날은 "법정공휴일"
한글날은 1970년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관공서의 공식 공휴일이 되었지만 1990년 휴일이 많은 것은 산업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경제단체의 문제제기가 있어 법정공휴일 축소 문제에 논의되었고, 그 해 국무회의에서 한글날은 국군의 날과 더불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하여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글 관련 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의 결과로 2005년 12월 29일 국회에서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2006년부터 국경일로 정해졌답니다. 이어 2012년 국회 상임위원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2013년부터 법정공휴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한글의 나라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7bTp8CthD0A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수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의해 탄생, 보존돼 왔습니다. 본인의 시력을 잃을 정도로 한글 창제에 몰두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있었기에 한글이 탄생할 수 있었구요. 일제의 끝없는 핍박 속에서도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내려 노력했던 한글연구가들이 있어 오늘날 한글이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가오는 한글날. 한글 창제와 보존에 애써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하루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마음을 담아 오늘은 하루 동안 예쁜 말과 글만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태극기를 달아 한글날의 기쁜 시작과 의미를 널리 알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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