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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관리 :: 건강한 여름 나기, 유아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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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관리 :: 건강한 여름 나기, 유아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

꽃나리 2019. 8. 5. 00:00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시점인데 선생님들은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여기저기에서 폭염 경보가 내려지기도 하고, 무더위에 무리한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하다 온열질환으로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식이 들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이야기 한 '온열질환'이란 무엇일까요?

꽃쌤이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건강한 여름 나기. 유아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입니다. 

 

 


온열질환?

온열질환이란 무더운 여름철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인한 체력소모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의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 외부의 온도와는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조절 중추가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설 정도로 긴 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 활동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서 오랫동안 있게 되는 경우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무더위에 어른은 물론이고 유아나 노약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자체적인 체온관리가 어렵고 땀샘기능과 면역력이 약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특히나 더 필요하답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의 종류 그리고 원인와 증상

온열질환으로는 아래와 같이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발진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온열질환 증상

일사병

(흔히 더위 먹은 병)

열에 노출되어 심부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한 상태. 체온이 상승하고 땀을 많이 흘림.

증상 : 어지러움, 두통, 피로, 무기력함 심한경우 근육통, 저혈압, 빈맥, 실신, 정신이상 등 특이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함.

열부종

강한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확장되면서 손과 발, 발목이 부풀어 오름.

증상 : 손과 발목의 부종, 두통, 발열등

열사병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나타남. 체온이 40도가량 상승하지만 땀은 흘리지 않음.

증상 : 고열, 정신이상, 의식장애, 급성신부전, 무력감

열경련

고온, 고열의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여 다량의 수분과 염분이 함께 배출되어 생기는 질환

증상 : 통증을 동반한 근육경련

열피로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과격한 육체활동을 하여 지나친 수분과 염분 방출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

증상 : 발한, 탈수, 메스꺼움, 갈증, 두통, 현기증, 혼수상태

열발진(땀띠/한진)

습기가 많고 통풍이 잘 되지 않은 폭염 속에 노출되어 피부의 온도가 올라 나타나는 질환. 땀샘이 막혀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주질환.

증상 : 목, 가슴, 겨드랑이, 팔다리, 엉덩이 부위에 붉은색 작은 발진과 물집

 

 


영유아가 더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의 예방, 대처법은?

 

1. 충분한 수분 섭취 돕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어른보다 열이 많습니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어른보다 미숙하기 때문에 무더위에 더욱 취약합니다. 어린이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놀이시간 사이사이 아이들이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교사의 섬세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본인의 상태를 점검하는 능력이 당연히 부족하기 때문에 놀이에 집중하다 갈증을 잊을 수 있습니다. 

유치원 하루 일과 시간 중에 굳이 꼭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물을 마시는 시간을 만들어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휴식하는 자리 마련하기

휴식하는 자리는 교실뿐 아니라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포함합니다. 아이들과 바깥놀이를 계획했다면 놀이 중 땀을 식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막은 여름철 강렬한 햇볕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재질로 설치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어도 위멓마지 않은 안전한 장소에 설치합니다. 바깥놀이 활동 중 일정 시간이 되면 모두 그늘에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폭염 주위보(33'c) 발령 시에는 시간당 10분씩, 폭염경보(35'C) 발령 시에는 15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유아의 경우 각자의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할뿐더러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휴식하는 시간을 더 자주, 더 길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해서,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어두운 옷 보다 밝은 옷을 권장하며,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우리 반 아이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우리반 아이가 고열과 땀, 의삭 변화 등의 특징을 보인다면 즉시 햇볕을 피해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갑갑한 옷을 느슨하게 풀거나 제거하고 얼음이 든 물이나 찬 생수를 이용해 몸의 열을 떨어뜨려 주도록 합니다.  더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돕거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고 증상이 심각한 경우, 학부모님께 아이의 증상을 신속하게 알리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온열질환에 대한 정보를 You tube 채널로 쉽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bEoB4QxMA

 

무더운 여름. 혹서기의 온열질환은 누구나 주의해야 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특히나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아이들은 성인보다 열이 많고 체온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어렵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노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및 보호자 등 주변 어른들의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해서, 혹서기에 차량 안에 아이를 혼자 남겨두는 것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죠.

 

지금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선생님들께서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함께하는 아이들의 건강관리에도 더욱 섬세한 보살핌이 될 수 있는 정보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여름철 온열질환과 정확한 대처방법을 미리 숙지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꽃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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