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의 데일리로그
교사 레시피 :: 밥을 씹지 않고 넘기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본문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밥을 씹지 안혹 넘기는 아이 지도법에 관련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유치원 현장의 생활지도에서 식사지도를 빼먹을 수 없는데요. 편식하는 아이도 있지만, 밥을 씹지 않고 넘기는 아이들도 있고, 밥을 씹지 않고 입에 머금고 있는 아이들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지도했었나 되새겨보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들은 왜 밥을 '씹지'않는 것일까요? 오늘은 밥을 씹지 않고 넘기는 아이들에 관련한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앙쥬 e-매거진, 어린이 뉴스 포스트, 베이비뉴스 포스트를 참고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아이가 밥을 씹지 않고 넘기는 이유
음식을 씹지 않고 넘기는 이유
아침부터 조리실에서 야심 차게 만들어진 반찬을 아이가 뱉어내거나 씹지도 삼키지도 않고 한참 동안 음식을 물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아이들이 갓 이유식을 땐 영유아라면, 씹거나 삼키는 능력이 부족해 고형식을 먹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는 이유식기에 숟가락으로 고형식을 먹을 기회가 부족했거나 이유식보다 모유나 분유를 주로 먹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 개수, 구강 구조, 충치 등의 이유로 씹는 것이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좀 더 큰 아이의 경우엔 먹기 싫다는 의사를 씹지 않는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할 때나 실제로 배불러 더 먹기 싫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입니다. 책, TV 등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느라 씹는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코로 숨 쉬는 것이 불편한 아이도 잘 씹지 않는 경향이 있으니 아이의 건강상태, 컨디션을 체크해봅니다.
천천히, 즐겁게 씹는 연습하기
1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는 부분임을 인지하고 아이가 적응할 수 있게 천천히, 즐겁게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아이가 저작력이 부족하거나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살피는 것이 우선겠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간식도 부드럽고 무른 것만 선호하는지, 단단하고 질긴 것도 잘 먹는지 확인합니다.
2 음식은 부드러운 상태로 준다.
물기가 많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엔 식사 때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무조건 단단한 것보다는 많이 씹어야 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 치즈 대신 스트링치즈를 주고, 식빵 대신 토스트나 조금 더 거친 빵을 주는 식으로요.
3 식사 중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을 식단에 포함하고, 아이가 잘 씹어 먹는다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음식을 남기면 다음번에 이 재료로 무슨 반찬을 만들어주면 잘 먹을지 부드러운 말투로 대화를 나눠봅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무조건 ‘맛있다’ 혹은 ‘몸에 좋은 것이니 먹어’라고 강요하는 대신 왜 싫은지 묻고 먹기 싫은 반찬을 조금이라도 먹었을 때 칭찬해줍니다.
4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먹는 경험을 늘려준다.
도구를 사용해 식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채소류 정도는 손으로 집어 먹게 해도 좋습니다. 수프는 컵으로 마시기 좋게 묽게 끓이거나 숟가락으로 떠먹기 쉽게 농도를 높여 조리합니다. 또 독특한 색감의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재밌는 모양으로 음식을 만들어 흥미를 일으키는 것도 좋습니다.
5 씹는 연습을 놀이처럼 즐기게 한다.
저작력이 떨어져 훈련이 필요하다면 씹기 연습을 놀이처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재료와 좋아하지 않는 재료를 적절히 섞어 스틱 모양으로 준비한 뒤 하나씩 입에 넣고 두세 조각으로 잘라봅니다. 또 식빵, 치즈, 둥근 뻥튀기, 수박, 사과 등을 베어 물면서 누구 입이 더 큰지, 치아 모양이 어떻게 남는지 등을 비교하거나 식재료를 입에 넣고 깨무는 소리를 들려준 뒤 맞춰보는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간식의 횟수와 양을 체크해보자.
아이의 식습관 때문에 고민을 할 때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간식의 양'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식사 이외의 간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 애 대해 양육자는 관대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충분히 허기졌을 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간식량을 체크하고, 고른 영상 소로 구성된 식단을 충분히 먹는다면 꼭 간식으로 영양분을 보충할 필요가 없다.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한다면, 음식을 공부하자.
그럼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주어야 할까요? 성장기에 있는 아이는 연령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소아의 필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 성장률, 에너지 소비량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보다 공급량이 많으면 소아비만과 같은 에너지 과잉상태를 유발하고, 반대로 공급량이 적으면 성장과정에 장애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음식은 어른의 것과 달라야 하고,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충분히 들어간 건강식을 먹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부모님이 영양소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우리 몸이 움직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료가 되어 주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과 단백질이며 이를 열량 영양소라고 부릅니다. 밥을 지으려면 주원료인 쌀뿐만 아니라 물, 불, 솥이 다 필요하듯 우리 몸에서도 연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열량 영양소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조절 영양소도 함께 있어야 해요.
이러한 5대 영양소와 함께 물, 피토케미컬(Phytochemical)까지 충분히 제공하면 그야말로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피토케미컬은 과일과 채소의 알록달록한 색깔을 나타내는 기능 성분인데 면역력을 길러주고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게 해 줍니다.그런데 아무리 중요한 영양소라도 혼자서는 절대로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준비한 포스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유치원 경력이 있는 교사일 뿐이지 '영유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아직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라 전문 포스트의 글을 발췌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위의 글들이 유치원 현장에서 적용하기에는 힘들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바른 식사습관을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작은 팁이 되고자 합니다.
아이의 컨디션과 가정과의 많은 대화로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은 교정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지도해야 한다는 것! 물론 다 알고 계시는 부분이죠? ^^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쌤의 유치원 이야기 > 교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사 레시피 :: 친구같은 선생님, 만만한 선생님 (0) | 2019.10.03 |
---|---|
우리나라 5대 국경일 :: 하늘이 열린날, 10월 3일 개천절! (0) | 2019.09.30 |
교사 레시피 :: 우리반 왼손잡이 아이, 교정이 필요할까요? (0) | 2019.09.28 |
영유아 미디어 노출 어느정도까지 해야할까요? (0) | 2019.09.26 |
영유아 건강관리 :: 가을철 유행 질환 (0)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