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의 데일리로그
2019년 개정 누리과정 '놀이'로 배우는 즐거움 본문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오늘은 2019년 개정 누리과정에 관련한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고 현재로서는 쉬고 있는 상태이지만, 유치원 현장에서 어떤 교육과정이 새로 개편이 되었는지 등의 동태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답니다. 2019년 개정 누리과정이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어떤 지역에서는 '일일 교육계획안'을 없앴다는 부분도 있고, '결제란'을 삭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직은 정확하게 감이 잡히지 않는 '2019년 개정 누리과정'은 어떻게 준비하고 바라봐야 할까요? 오늘은 교육청에서 발간하는 '행복한교육' 8월호 中 정책 N전망에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 교육연구관 '문복진'선생님의 글을 발췌해 왔습니다.
본 포스팅이 많은 선생님들께 2019년 개정 누리과정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한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누리과정의 성격
누리과정은 3-5세 유아를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이다.
가. 국가 수준의 공통성과 지역, 기관 및 개인 수준의 다양 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나.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을 추구한다.
다.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한다.
라.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을 추구한다.
마. 유아, 교사, 원장(감),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실현 해가는 것을 추구한다.
2019년 개정 누리과정의 배경
「2019 개정 누리과정」 배경은 어떠한가? 2012년 3월에 도입한 5세 누리과정에 이어 2013년 3월 에는 3~4세까지 누리과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우리나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유아들은 공통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생애 초기 출발점 평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누리과정은 현장에 적용되면서 교육과 정으로서 구성 체계 보완의 필요성 및 과다한 연령별 교육 내용과 현장 적용의 획일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정부는 국정과제 50번으로 ‘교실 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 신’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개편을 제시하였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와 맥을 같이 하여 2017년 12월 27일 출발선 평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하였 으며,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놀이·유아중심의 교육과정 개 편’을 명시하였다. 이에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2018년 유아교육계와 보육계 전문가들 중심으로 ‘누리과정 개정 연구진(연구책임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영 연구위원, 부산대 학교 임부연 교수)’을 구성하여 연구하였으며, 전국토론회· 설명회(3회), 현장포럼(5회), 현장 교사 간담회(3회), 전문가 자문회의(4회) 등을 거쳐 현장 의견 수렴 후, 누리과정 개정 (안)을 마련하였다. 이어 공청회, 유치원 교육과정 심의회, 행 정예 고를 거쳐 고시(’ 19.7.24)에 이르게 되었다.
유아중심 놀이중심에서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가?
현장의 교사들이 느끼는 갈등이나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 를 유아 중심, 놀이 중심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이번 개 정 누리과정의 가치이다. 교사용 지도서의 단위 활동 계획 안은 초임교사 등 교사가 수월하게 유아들과 활동을 할 때 어떻게 질문하고 시작해야 할 수 있는지를 가름하게 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그러나 활동계획안은 교사의 질문으로 만 구성되어 있고 일일교육계획안을 4장까지 자세히 작성해 야 하며 자세한 계획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론-실천이 분 리되기도 한다. 또한 현장 교사는 이를 작성하는 데 많은 시 간을 할애해야 한다. 이런 과도한 업무 상황을 개선해 가고 자 한다. 계획안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유아’와 ‘놀이’를 더 담고, 실제 유아가 놀이하고 교사가 지원한 실천을 중심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는 교육과정의 실제이고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이다. 유아의 놀이를 잘 바라보 고, 귀 기울이기, 도움이 필요한지 내일은 또 무엇을 지원해 주고 함께 놀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한 때이고 교사들이 이러한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
교사의 놀이실행력과 책무성 지원은 어떻게 하는가?
교사는 유아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위하여 교사가 더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하며 이는 ‘교사 중심’에서 ‘유아 중 심으로 옮겨가는 교수학습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개정 누리과정」은 5개 영역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되 각 영 역별 내용을 369개에서 59개로 연령 통합하고 간략화 하 여교사의 실행력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이는 ①너무 많은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간략화된 5개 영역을 보다 편안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누리 과정 실행력을 지원한다. ②지식의 양을 줄이고 실제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는 국내・외 역량중심 교육과정 동향을 반영하여 놀이 중심 배움의 실제를 지원한다. ③간략화된 5개 영역의 내용을 통해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력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현재 교사용 지도서에 의한 교사 중심의 경직된 실행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한다. ④상상력, 즐거움, 감성과 느낌 등 미래 역량을 포함하는 용어들을 최대한 반영하는 간략화를 통하여 ‘미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도록 한다.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유아가 경험해 야 할 내용’으로 명시하여 이는 5개 영역의 내용이 유아의 일상과 삶, 발달과 놀이를 아우르는 총체적 경험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였다. 누리과정을 유아 중심 및 놀 이 중심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미리 짜인 계획표가 아니라 교사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율권과 책무성이며, 교사가 고민할 시간과 이를 실 행해 가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기존의 연안, 월안, 주안, 일안의 교육계획 수립에서 기관의 실정에 적합 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제시하여 한 가지 양식을 의무 화하 기보다 각 기관의 실정과 철학에 맞게 자율적으로 교육계 획의 양식이나 방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열어 놓고자 하였다. 평가는 국내・외 동향을 반영함으로써, 기관 수준에 적합한 평가 방식을 계획하여 운영할 것을 강조하고 평가 자료는 유아교육 기관과 교실 맥락에 따라 일상과 관련된 평가나 평소 교사가 자유롭게 작성한 계획안이나 놀이 실 행 및 기록에 대한 자료를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써 평가의 효율성을 찾고자 하였다.
개정 누리과정 후속지원과 과제는 무엇인가?
「2019 개정 누리과정」은 ’20년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 집에 공통 적용되며,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해설서 등 현장지원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한다. 해설서는 개정 누리과 정 개정 취지와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하여 유아교육 현장에서 누리과정의 실행력을 지원하고자 하는 교사용 안내서의 성격이며, 고시문 해설과 5개 영역 이론과 실천 내용을 해설한다. 놀이 이해 자료는 놀이 철학 및 사례를 통하여 놀 이의 가치와 중요성, 놀이와 배움의 관계를 유아의 놀이 여 정을 통해 근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놀이 실행자료는 개정 누리과정에서 교사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공간, 시 간, 자료, 관계, 문서, 주제를 중심으로 현장 교사와 관리자 가 변화를 시도할 수 있고 교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 움에 대한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개정 누리과정의 현 장 적용성과 보편성 검증을 통해 현장의 수용도 제고를 위 한 시범 연구 유치원·어린이집을 선정·운영(’ 19.3.~’ 20.2.) 중이며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실천 사례들이 현장 지원 자료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여 개정 누리과정의 실행력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놀이중심 및 유아중심을 잘 실천할 좋은 사례들을 공모하여 「5종의 놀이 운영 사례집」으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누리과 정을 교사들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구축 중인 ‘누리집’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사의 전문적 신장을 위해 원격 연수(15시간)와 참여 중 심 교사 연수(8시간)를 실시하고, 컨설팅단을 양성하여 현장을 지원한다. 학부모들에게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홍보 자료와 부모교육 자료를 배포하여 학부모들의 놀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실 놀이 공간, 복도 공간, 바깥 놀이터, 휴식과 쉼이 있는 공간, 실·내외 놀이공간을 재 구성하여 ‘유아가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놀면서도 성장하 고 배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으며, 미래지향적 교육과 정으로 유아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다. 특히 국가 수준 공 통 교육과정으로 3~5세 유아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유 치원-어린이집 간의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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