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동화 :: 노란우산 /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보림 출판사

안녕하세요. 꽃쌤입니다.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로 인한 피해는 없으셨나요? 꽤나 길었던 마른 장마기간이 지나니 태풍이 한 차례 오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맞이가 남았네요. 

오늘은 비오는 모습을 음률이 있는 시각이미지로 잘 표현한 그림책 류재수 선생님의 '노란우산'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비 내리는 날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빗방울 소리 감상하기, 우산 위로 토독토독 기분좋게 튕겨진 빗방울 느끼기, 부침개 지져먹기, 조용한 장소에서 좋아하는 책읽기 등등.

오늘 소개할 그림책 '노란우산'에서는 이런 비오는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우산구경을 실~컷 할 수 있는 그림책 이랍니다. 그것도 아~주 경쾌하고 기분 좋게요.

이 그림책은, 제가 현장에 있을 때 문학적 접근 활동으로 여름 시즌에 잘 활용했던 그림책 중에 하나 인데요. 그림책 속에 글자가 없는 대신, 그림책 속에 동화 내용과 어울리는 음악이 포함된 CD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림책,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그림책 속 내용을 아이들 각자의 상상력으로 감상 하고,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유치원 선생님이라면 모두 한 번 쯤은 눈에 익을 법한 유명한 그림책 노란우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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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류재수 지음 , 신동일 작곡

보림출판사

책 표지는 이런 모습입니다. 

2002년 뉴욕타임즈에서 우수 그램책으로 선정되었으며, IBBY 국제아동도서협의회에서 50년 통산 세계 우수 그램책으로 선정된 인정받는 그림책이라는 소개가 띠지로 예쁘게 포장되어있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노란 장화를 신고, 노란 비옷을 입고, 노란 우산을 쓴 아이가 나타납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주변이 온통 잿빛인 거리 위로 노란 우산을 쓴 아이가 집을 나섭니다. 

노란 우산을 쓴 아이는 다음 장에서 파란 우산을 쓴 아이와 만나게 됩니다. 

다음은 빨간 우산 친구를 만나고,

이렇게 골목길, 육교 등을 지나며 여러 색갈 우산의 친구들을 만나는 노란 우산을 쓴 아이.

물 웅덩이가 생긴 놀이터를 지나서

동그란 분수 광장도 지나서

차례차례 계단을 내려갑니다. 

이부분에서는 그림책을 세로로 눕혀서 제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색색 우산을 쓴 아이들이 놀이터, 공터, 횡단보도, 기찻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만드는 우산의 행렬은 역동적인 리듬감을 만들어냅니다. 

여러가지 색깔의 예쁜 우산들 색의 배열이 비내리는 회색빛 풍경 속에서 더 예쁘게 빛나는 듯 보여요.

마지막은 가지런히 정리된 우산꽃이.

그림책 '노란우산' 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거리와 우산만 보이지만,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달라지는 비 내리는 거리의 다양한 모습과 여러가지 풍경과 잘 배열된 색깔의 우산들의 움직임이 그림책을 감상하는 내내 촉촉한 경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해서, 글이 없는 그림책 '노란우산'에서는 그림책에 포함된 음악CD 속 12가지 음원 제목이 각 장면마다의 이야기가 되고 제목이 됩니다. 

<<CD 음원 제목>>

1. 노란우산과 빗방울 서주

2. 친구

3. 하나, 둘, 셋

4. 방울방울

5. 놀이터 행진곡

6. 빗방울 왈츠

7. 층층대

8. 건널목

9. 비 오는 거리

10. 종종걸음

11. 물결처럼

12. 힘차게

13. 노란우산

그림책에 포함된 음악 CD에는 경쾌하지만 부드러운 피아노음악선율이 아름다워서 유치원 자유선택활동시간이나 간식시간에 재생 하여도 좋을 음원이니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그림책 '노란우산'을 경쾌한 피아노소리 와 함께 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https://www.youtube.com/watch?v=zXR2huGDPRk

<그림책 '노란우산' 즐기기>

1. 우산 아래의 아이들 표정 상상해보기

2. 비 오는 날의 느낌, 추억 회상하며 이야기나누기

3. 나만의 우산 꾸미기

4. CD에 수록된 음악 제목으로 그림책 내용 상상하기

5. 그림책 순서 바꿔서 이야기 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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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림책 하나로도 여러가지 즐거운 활동으로 의미있는 시간 충분히 보낼 수 있어요.

저의 포스팅이 선생님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어 수업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꽃쌤의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